스타트업 용어. 그로스해킹 (Growth Hacking)에 대해 알아보자.

스타트업 혹은 벤처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자금과 자원이 부족하고, 빠른 성장을 달성해야만 한다.

 

이러한 기업들이 최근 10여년 동안 주요한 전략으로 사용한 것이 바로 그로스해킹 (Growth Hacking)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마케팅의 대세라고 할 수도 있고, 몇몇 기업들은 마케팅 부서 안에 혹은 별도로 그로스해킹 팀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로스해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그로스해킹이란 무엇인가?

그로스 해킹은 GrowthHackers.com의 창립자이자 CEO인 션 엘리스가 2010년에 만든 용어이다. 다양한 마케팅 채널과 제품 개발 전반에 걸친 신속한 실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성장 방법을 찾아내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마케팅 방법과 달리 그로스해킹은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며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색다른 방법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그로스 해커는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여 성장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전통적 마케팅이라고 해서 고객 확보 및 수익 증대를 안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로스해킹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빨리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강조한다. 종종 그로스해킹을 말하는 사람들은 전통적 마케팅에 대한 무지함을 들어내는데, 분명 오해의 여지가 있다.

그로스 해킹에 사용되는 몇 가지 일반적인 전술은 다음과 같다.

    A/B 테스트: 여기에는 마케팅 캠페인, 웹사이트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의 다양한 변형을 테스트하여 어떤 변형이 가장 실적이 좋은지 결정하는 것이 포함함

    바이럴 마케팅: 여기에는 공유 가능성이 높고 소셜 미디어 및 기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입소문이 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포함함

    추천 마케팅: 여기에는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을 비즈니스에 추천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함

    이메일 마케팅: 이메일을 사용하여 리드를 육성하고,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 참여를 높임

    검색 엔진 최적화(SEO):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SERP)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구조를 최적화하는 작업임

    콘텐츠 마케팅: 여기에는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블로그 게시물, 동영상, 인포그래픽과 같은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임

그로스 해킹을 위해서는 사용자 행동, 마케팅 채널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지만 빠르게 성장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대기업에서도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그로스해킹을 담당하는 그로스 해커 (Growth Hacker)의 특징

일반적으로 그로스해킹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그로스 해커라고 한다. 아래에서는 그로스 해커들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1. 메트릭 중심 접근 방식: 그로스 해커는 마케팅 활동의 성공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데이터와 분석에 크게 의존한다. 이들은 구글 애널리틱스, 믹스패널, 키스메트릭스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사용자 행동, 전환율, 기타 핵심 성과 지표(KPI)를 추적하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게 된다.

2. 제품 중심 접근 방식: 그로스 해커는 제품 개발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제품이 성장에 최적화하도곡 한다. 이들은 고객의 피드백을 사용하여 제품을 개선하고 반복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하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고객 유지율을 높이고 추천을 유도하게 만든다.

 3. 고객 확보: 그로스 해커는 소셜 미디어, 이메일 마케팅, 검색 엔진 최적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이들은 창의적인 전략을 사용하여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제품을 사용해 보도록 유도한다.

 4. 바이럴 마케팅: 그로스 해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해 종종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공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품 홍보, 사용자 제작 콘텐츠 활용을 통한 참여 유도 등이 사용된다.

5. 리텐션 및 참여: 그로스 해커는 또한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제품에 대한 참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메일 마케팅, 인앱 메시지, 개인화된 콘텐츠와 같은 전략을 사용하여 고객이 계속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6. 지속적인 실험: 그로스 해킹은 지속적인 실험과 테스트를 중시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A/B 테스트이다. 그로스 해커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 제품 기능,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하여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한다.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실험의 성공 여부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전략을 조정한다.

전반적으로 그로스 해킹은 창의성, 혁신, 사용자 행동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빠른 속도의 결과 중심 마케팅 접근 방식이다. 스타트업과 소규모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3. 그로스해킹에 사용되는 주요 지표들 (Metric or Index)

그로스해킹은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무엇을 볼 지에 대한 사전 지표 선정이 중요하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지표들이다. 지표는 흔히 Index라고도 하지만 Metric이라는 단어가 보다 정확한 용어이다.

1. 획득 지표 (Acquisition Metric): 확보 지표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확보한 신규 고객 수를 측정한. 확보 지표의 예로는 웹사이트 방문자 수, 앱 설치 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 등이 있다.

2. 전환 지표 (Conversion Metric): 전환 지표는 구매 또는 무료 평가판 등록과 같은 특정 행동을 취한 사용자 수를 측정한다. 전환 지표의 예로는 전환율, 이탈률, 클릭률 등이 있다.

3. 리텐션 지표: 리텐션 지표는 시간이 지나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는 사용자 수를 측정한다. 리텐션 지표의 예로는 이탈률, 고객생애가치(CLV), 반복 구매율 등이 있다.

4. 참여 지표 (Engagement Metric): 참여 지표는 사용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에 참여하는 수준과 상호 작용을 측정한다. 참여 지표의 예로는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 댓글, 공유 수,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보낸 시간, 사용자당 세션 수 등이 있다.

5. 추천 지표: 추천 지표는 기존 고객의 추천을 통해 확보한 신규 고객 수를 측정한다. 추천 지표의 예로는 추천 전환율, 추천 트래픽, 고객당 추천 횟수 등이 있다.

6. 수익 지표 (Revenue Metric): 수익 지표는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익의 양을 측정한다. 수익 지표의 예로는 평균 주문 가치(AOV), 총 마진, 총 수익 등이 있다.

이러한 지표는 그로스 해커가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지표를 추적하고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그로스 해커는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전략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개선할 수 있다.

 

 

그로스해킹에 대해 자세히 정리했지만, 사실 이미 대부분의 활동이 마케팅 혹은 디지털 마케팅 팀에서 하는 활동들이다. 지표들 역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그나마 특이한 점이 있다면 A/B Test와 같은 실험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마케팅은 빠르게 다양한 용어와 특성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로스해킹이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적어도 동일 업종 사람들과의 대화가 편할 수 있다.